빈 라덴 사살, 달러 강세·글로벌 시장 '요동'

입력 2011-05-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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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2주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

국제적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망에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달러화는 빈 라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오후 1시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2% 상승한 81.43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37% 내린 1.479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군 특수부대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외곽에 위치한 한 가옥에서 빈 라덴을 사살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DNA 분석을 통해 확인된 빈 라덴의 시신을 보관하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이시카와 마사노부 도쿄 포렉스앤우에다 할로우 제너럴 매니저는 “빈 라덴의 죽음은 테러리즘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것”이라며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증시도 빈 라덴 사망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41%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약세에서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증시 S&P500 지수 선물이 0.85%, 나스닥 지수 선물은 1.00% 각각 상승했다.

션 프라이스 나벨리에앤어소시에이츠 펀드매니저는 “빈 라덴의 사망소식은 글로벌 증시에 단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인들의 테러에 대한 불안이 완화돼 경제와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장외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2달러(약 1.5%) 하락한 112.21달러에 거래됐다.

WTI 가격은 2주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빈 라덴 사망 소식에 안전자산 수요가 감소하면서 미국 국채 가격도 하락했다.

도쿄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bp(1bp=0.01%) 오른 3.31%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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