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푸드코트 물컵에 대장균 '득실'

입력 2011-04-29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약청 37곳 위생조사 21곳서 검출…“위생관리 개선돼야”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운영하는 푸드코트 물컵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37곳의 푸드코트 물컵을 수거해 위생 실태를 조사한 결과, 21곳에서 세균이나 대장균군 등 미생물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3곳에서는 일반세균만 검출됐고, 7곳은 일반세균과 대장균군이 함께 나왔다. 1곳에서는 일반세균과 대장균군, 황색포도상구균이 동시에 검출됐다.

컵 하나당 최대 검출량은 일반세균이 670마리, 대장균군이 190마리, 황색포도상구균이 40마리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물컵을 말린 뒤 자외선 살균기를 쓰면 미생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 하는데 사용법을 지키지 않아 세균이 검출됐다"며 "이번 조사결과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물컵 위생관리가 개선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재 물컵에 대한 미생물 기준치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와 병원성 대장균에 대한 규정을 마련돼 있다.

하지만 분변 오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위생지표인 일반세균과 대장균군 기준은 없다. 또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기준도 없다.

자외선 살균기는 반드시 컵을 말린 뒤 넣어서 사용해야 한다.

건조된 컵의 대장균은 99.3%가 사멸된 반면 젖은 컵의 대장균은 74.4%만이 사멸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65,000
    • -1.38%
    • 이더리움
    • 4,203,000
    • -3.6%
    • 비트코인 캐시
    • 817,000
    • +0.06%
    • 리플
    • 2,773
    • -2.97%
    • 솔라나
    • 182,700
    • -3.44%
    • 에이다
    • 548
    • -4.53%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4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40
    • -5.59%
    • 체인링크
    • 18,260
    • -4.6%
    • 샌드박스
    • 173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