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레노보, 농촌 공략으로 신흥국 정복 노려

입력 2011-04-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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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중심 대형 유통망 구축

중국 최대 PC업체 레노보가 농촌 공략을 통해 신흥국 시장을 정복할 태세다.

레노보는 앞으로 3년 안에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멕시코, 인도와 터키 등 신흥국 시장에 농촌지역까지 판매 가능한 대형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레노보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전략을 통해 신흥국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는 평가다.

회사는 지난 2년간 PC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중국의 농촌과 중소도시의 소매업체 2만곳과 판매계약을 맺었다.

그 결과 레노보는 지난해 4분기 판매가 전년보다 21.0% 증가했다. 이는 PC업체 평균인 3.4% 증가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중국 PC판매 중 52%가 농촌지역과 중소도시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천샤오펑 레노보 신흥국 시장 사업부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전략을 다른 곳으로 확대하는데 어떤 제한도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 시장을 공략한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신흥국에서도 매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계 최대 PC업체 휴렛팩커드(HP)와 델도 신흥국의 농촌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농촌 사람들에게 컴퓨터 사용법을 가르쳐 주거나 농부들의 수요에 맞춘 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나 레노보처럼 농촌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은 없다고 FT는 전했다.

레노보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분기 PC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농촌지역의 5000개 이상 소매업체와 판매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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