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위안화상품 아직 빙산의 일각"

입력 2011-04-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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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절상 감안시 장기적 투자수익 기대

중국의 위안화절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위안화 관련 상품이 기하급수적으로 팽창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크리스토프 쿠쳐(Christof Kutscher) UBS글로벌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홍콩 현지법인에서 만난 자리에서 "최근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시장 규모가 점차 커졌다"며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위안화를 통해 자산에 투자하는 여력이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토프 쿠쳐 하나UBS 글로벌 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대표

그동안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면서 동시에 세계 최대 수출국임에도 불구, 위안화는 글로벌 무역과 자본시장에서 그 위상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정부의 위안화 관련 정책과 기업들이 자금 조달 등을 감안할 때 위안화 팽창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쿠쳐 대표는 "최근 중국정부에서 홍콩 국민들이 최대 2만 위안화를 소지할 수 있게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홍콩 국민들이 갖고 있는 위안화 현재 약 4000억 위안화 달러에 이른다"며 "위안화를 통한 IPO도 역시 이뤄지며 홍콩시장에 위안화 영향이나 규모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홍콩 기업들이 홍콩 내 중국 위안화(CNH)를 통한 자금조달을 하고 있다"며 "CNH로 발행되는 채권(딤섬채권)뿐 만이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이 위안화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나 상품 역시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UBS자산운용도 최근 중국 위안화 관련 채권형과 주식형펀드 상품을 출시 준비중에 있다. 쿠쳐 대표는 "위안화가 연간 5~7% 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절상효과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현재 위안화가 통용되고 거래되는 정도를 볼때 아시아 금융센터 역할을 하는 홍콩시장에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중국의 인플레이션 인상과 통화강세 등을 감안할때 위안화 절상 상품이 장기적으로 수익을 틀림없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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