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를 찾아서]“수능 기출문제만 파고 들어도 고득점”

입력 2011-04-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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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김성재 물리강사

▲김성재 물리 강사
“물리는 결론만을 외워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운 과목인 만큼 어떤 문제건 그 과정의 논리를 중요시 해야 합니다.”

김성재 강사 연구실에 들어 갔을때 수많은 수업 교재가 수북히 쌓여 있었다. 김 강사는 메가스터디 인터넷 강의 뿐 아니라 노량진, 대치동, 서초동, 상계동 등에서 현장강의를 하고 있어 시간을 쪼개 교재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모습에서 그가 지금 이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대학 재학 당시 강사의 길을 접하게 된 김성재 강사는 1994년 수능이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한해도 빠짐없이 수험생과 함께 했다. 그는“18년간 출제된 모든 수능 물리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한 강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며“수능 문제들을 꿰뚫어 보면 패턴과 규칙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성재 강사는 강의를 할 때 학생들이 얼마나 몰입하고 있는지, 얼마 만큼 이해했는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했다. 그는“물리과목의 특성상 용어도 어렵고 학생들의 이해도도 낮은 편인데, 최대한 어려운 용어를 피하고 수식먼저 앞세우려 하지 않는다”며“아이들 스스로 생각을 풀어나가게 끔 유도해 물리과목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내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수업 방식에 학생들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김 강사는 현재 자신이 있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한 일등공신은 다름 아닌 학생들이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 방이동 작은 학원에서 강사를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내 수업방식이 맘에 들었는지 입소문을 많이 내줬다”며“나중에는 여러 학생이 강남에 큰 학원 원장에게 내 소개를 하면서 점점 입지를 넓혀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리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한 공부법에 대해 묻자 그는“과탐은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점수가 올라가는 과목이 아니다”며“개념정리 없이 많은 양의 문제만 접하다보면 기본 문제의 유형에 익숙해져 유사한 문제를 같은 문제로 착각해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강사는 반드시 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7차 교육과정에서 가장 많이 오용되는 단어가‘심화’인데, 이는 6차보다 내용면이 심화됐다는 얘기로 교과 내용을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교과서를 두권 정도 준비해 정확한 이해와 탐구, 실험과정을 훈련하고 그래프, 도표, 그림 등의 해석하는 능력도 길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효과적인 수능 학습법에 대해“과거 수능 기출문제와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 문제를 깊이 파고 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강사는 “물리문제는 풀이방식이 중요한데, 막연히 문제를 풀어 정답을 골라내는 것은 무의미하다”며“오답에 대해서는 왜 오답인지, 어떤 과정으로 정답이 되는지 꼼꼼하게 분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좋은 문제들은 반드시 반복해서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는 연도별로 정리하기 보다는 단원별로 묶어 놓고 핵심 개념을 짚어가면서 정리하면 고득점을 넘어 만점까지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과학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며, 자신이 학생들에게 나침판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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