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특집]한미약품, R&D 통한 바이오·항암제 개발 주력

입력 2011-04-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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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연구소 직원들이 R&D를 통한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사진제공 한미약품)

국내 대표 제약회사 중 하나인 한미약품은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의 악재를 딛고 바이오분야와 항암제 신약개발을 올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 회사는 랩스커버리(지속형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술을 적용한 4개의 신약에 대한 국내외 임상이 순항했고 내성암 환자에게 유효한 표적항암제의 국내 1상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올해 초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이야말로 제약회사의 생명과도 같다. 자사는 올해 업계 최초로 R&D에 1000억 이상을 투입하며 글로벌 신약개발에 나선다”고 앞서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중인 바이오신약과 항암신약의 임상단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바이오신약 중에서는 C형 간염치료제인 LAPS-INFa의 임상(유럽)이 올해 새롭게 추가된다.

이 회사는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 20개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세계 20위권 제약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인 ‘Vision 2020’을 선포했다. 특히 R&D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고 글로벌 임상 라인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선진국에서의 품목허가 경험을 쌓으면서 ‘Vision 2020’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특히 외부 연구기관 등의 유망신약을 발굴함으로써 파이프라인(생산 시스템)을 다양화한다는 개방형 R&D 전략은 올해 타사와의 차별점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MD(Medical Doctor) 3명을 영입, 이 분야 팀 조직을 준비했다.

또한 한미약품은 올해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과 ‘아모디핀’의 성장세로 매출 1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잘탄’은 지난해 500억 가까운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올해 세파계 완제의약품의 해외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가용 임상1상을 마친 ‘아모잘탄’은 올 하반기 유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고 작년에 영국과 네덜란드 허가를 획득한 ‘피도글’도 허가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절차중인 ‘에소메졸’의 경우 하반기에 시판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며 해외기업과의 수출계약도 성사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심바스트CR’에 대한 협의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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