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발생 10명중 9명 ‘후천적 요인’

입력 2011-04-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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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51만7천명 집계…2010년보다 2.6배↑

국내 장애인 10명 중 9명은 사고 등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복지부 2008년 장애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장애 발생 요인 가운데 90%가 각종 질환 또는 사고 등 후천적 요인에 따른 것이다.

선천적 요인은 10%에 불과했다.

특히 호흡기 장애의 98.6%, 신장 장애의 98.5%, 간장 장애(96.4%), 장루·요루 장애(94.3%), 심장 장애(87.5%) 등 내부 장애는 질환에 따라 발생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성인병 등 만성질환을 방치하면 언제든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말 등록 장애인 수는 251만7000명으로 지난 2000년 95만8000명보다 2.62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는 장애인 권리의식이 확산되고 조세 감면 등 정부의 장애인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장애인들의 등록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정부가 인정하는 장애유형이 확대된 것도 등록 장애인 증가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당초 지체, 시각, 청각, 언어, 지적 장애 등 5개였던 장애 유형은 2000년 뇌병변, 자폐, 정신, 신장, 심장 장애 등이 추가되면서 10개로 늘었다.

또 2003년에는 간, 장루·요루, 호흡기, 안면, 간질 장애가 추가돼 지금은 총 15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이런 가운데 장애인 복지 서비스 시스템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장애인 가운데 33.8%는 집안일 등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데, 이들 가운데 87.4%는 배우자나 부모 등 가족의 도움에 의지하고 있다.

또 장애인 고용률은 37.7%로 국민 평균(58.4%)에 비해 낮고, 실업률은 8.3%로 전체 국민 평균치의 2배가 넘는다.

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81만9000원으로 전국 가구 소득(337만원)의 5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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