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이 희망이다]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무료도시락으로 행복 전해요'

입력 2011-04-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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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은 결식이웃에게 무료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사회적기업이다.

SK그룹이 ‘행복나눔재단’ 설립 이후 첫 번째 추진사업으로써 근로빈곤층 문제와 아동, 노인의 결식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소득 양극화의 진행으로 근로 빈곤층의 지속적인 증가 문제는 물론 저소득 자녀를 중심으로 100만 명에 육박하는 결식아동 및 잠재 결식아동과 2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결식노인의 문제는 체계적인 급식 제공 시스템과 지속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은 전국에 29개의 도시락 급식센터를 설립해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해당 센터들이 지역 사회의 아동과 노인의 급식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결식 문제에 대한 해결을 점증적 해결을 도모하고 있다.

기업(SK), 정부(노동부), 지자체, 지역 NGO의 다자간 협력모델이 최초로 시도됐으며 사업 경과 4년이 지난 현재 성공적인 모델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K의 설립지원과 행복나눔재단의 운영지원, 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 및 정책 지원, 지자체의 공공급식비 지원, 지역 NGO의 급식센터 운영 등 각 주체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수행돼 하나의 일관성 있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을 유지 발전 시켜 나가고 있다.

행복도시락센터는 조리, 배송 등에 참여하는 직원 470여명에게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중 취약계층 고용 비율은 57%에 이른다. 이들은 매일 1만 여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고용과 급식의 성장에는 체계화된 관리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모든 행복도시락 센터에 영양사를 배치하고 현대화된 시설로 도시락을 생산하며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적용하고 있

다. 이와 함께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정기·불시 위생 점검, 식자재 품질 강화 등 모든 센터에 일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운영 원칙을 통해 높은 품질의 도시락 생산하고 있다.

행복나눔재단은 행복도시락 센터를 양산하기보다 이미 운영되고 있는 센터의 자립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총 29개 급식센터를 ‘사회적 기업’으로 자립시켜 행복도시락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

실제로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은 수익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과 전라남도 장흥 등에서 지역사회 수요 기반을 통한 출장뷔페 영업을 하고 있으며 광주 북구에서는 경쟁입찰을 통해 도서관 구내식당 및 매점 운영권을 획득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별도의 매장을 창업해 이윤을 창출하고 있다. 서울 중구에 ‘해피바게트’라는 제과점과 대전 동구에 ‘주먹밥이 온다’라는 분식점을 열고 영업 중이다.

지난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됨에 따라 공공기관 등의 수요가 발생할 때 행복도시락을 우선 구매할 수 있는 등 제도적 지원책도 마련되어 사업의 성공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은 “현재 양극화해소와 사회통합을 위해 우리사회가 광범위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의 설립 및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가지차와 경쟁력을 갖춘 건강한 사회적기업의 확산에 일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을 통해 우리사회 구성원들의 행복한 삶의 기반이 점차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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