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2주째 동반하락

입력 2011-04-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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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오름세를 보였던 서울·경기 중소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전세가격이 오르고 저가매물이 많아지자 연초까지 중소형 싼 매물 위주로 거래가 형성됐던 아파트시장이 한산해진 모습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매매시장은 -0.02%의 변동률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중대형 위주로 약세를 보였던 시장에서 최근 거래가 꾸준히 이어졌던 중소형 마저 상승세가 둔화됐다.

양천, 분당, 용인 등지가 중소형 위주로 하락한 단지들이 나타났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2단지 66㎡가 주간 1000만원 하락했고, 분당 서현동 효자LG 109㎡, 야탑동 장미코오롱 107㎡가 250만원 가량 내렸다.

경기 용인도 대형 외에 중소형 일부 단지가 하락했다. 저가매물이 소진되고 부동산 경기 불안, 거래 비수기까지 겹치자 매수문의가 크게 줄었고, 수요자들도 급급매물 위주로만 물건을 찾아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큰 변동이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재건축시장은 서울 주간 -0.13%의 변동률로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고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4구인 강남(-0.31%), 강동(-0.15%), 서초(-0.02%), 송파(-0.07%) 모두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주간 -0.01%의 변동률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와 마찬가지로 연초 전세거래가 활발하게 형성된 이후 수요가 줄면서 전세물건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신도시는 가격 변동이 없었고, 수도권은 0.06%의 변동률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건설사부도 예고, 물가불안정, 저가매물 부재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돼 당분간 거래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세시장도 3월 들어 수요가 줄면서 거래가 감소하고 있고 시기적으로 비수기까지 겹쳐 당분간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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