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외서 활발한 움직임 '눈길'

입력 2011-04-15 11: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설비확장’ 美서부터 ‘신차출시’ 인도까지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해외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부터 인도까지 그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에서 오는 2014년까지 매년 신차 2종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 알빈 삭세나 세일즈마케팅 책임자는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뉴스와이어 인터뷰에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모든 세그먼트에서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새 모델은 인도시장에서 판매량 늘리는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차 인도공장의 생산대수는 총 60만480대다. 판매는 이를 상회하는 60만3819대로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2위 자동차업체로 등극했다.

현대차가 이처럼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인도시장 자체가 아시아 시장 중 세 번째로 큰 시장인데다, 최근 대지진으로 일본차업체들이 주춤하는 사이에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의미가 크다.

중국에서도 현대차의 활발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중국에서 신형(YF) 쏘나타를 출시했다. 구형 쏘나타들이 ‘밍위’, ‘밍샹’이라는 모델명을 갖고 출시된 것과 다르게 신형은 ‘쏘나타’ 본래의 이름으로 출시됐다. 글로벌 모델명을 중국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엿보인다.

올해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 판매목표는 5만대, 내년엔 8만대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베이징에 자동차경영연구소를 설립,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차가 해외에 경영연구소를 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는 미국에서 공장 설비확장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될 K5에 대한 대비다.

기아차는 총 5400톤 규모의 프레스기를 추가 도입했고, 도장, 의장공장 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는 3교대 근무를 시작해 조지아공장을 완전 가동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유럽최대 규모 은행인 산탄데르은행과 합작, 해외시장 자동차금융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31,000
    • +0.81%
    • 이더리움
    • 5,323,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0.54%
    • 리플
    • 728
    • +0.28%
    • 솔라나
    • 236,100
    • +1.33%
    • 에이다
    • 630
    • +0.64%
    • 이오스
    • 1,141
    • +1.88%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50
    • +1.34%
    • 체인링크
    • 25,190
    • -0.71%
    • 샌드박스
    • 611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