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품 "드라마 덕 봅니다"

입력 2011-04-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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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패밀리' 속 제품 매출 '쑥쑥'…드라마 스타마케팅 효과 '톡톡'

드라마 스타의상 ‘백화점 브랜드 홍보채널로 급부상’

매출 평균 신장률 40%…완판 신화도 이어가

AK플라자 분당점, 현대백화점 본점에 입점되어 있는 이태리 명품 캐시미어 브랜드 ‘파비아나 필리피’ 매장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드라마 로열패밀리 열풍에 힘입어 주인공의 럭셔리 패션이 주목받으면서 같은 브랜드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로열패밀리에서 극중 김영애(공순호)가 이태리 명품 브랜드'파비아나 필리피' 의상을 착용한 모습.
그중 유난히 돋보이는 인물은 역시 공순호 회장이다. JK그룹 최대주주로 냉철한 마인드를 가진 철의 여인인 공순호 회장 역의 김영애는 매회 이탈리아 캐시미어 브랜드인 파비아나 필리피의 제품을 착용하고 나와 상위 0.01%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AK플라자 파비아나 필리피 담당 매니저는 “3월2일 첫 방송이 나간 이후 ‘로열패밀리 N회에서 OO가 입고 등장했던 △△ 사고싶다’는 문의가 급증하는 등 제품도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오픈한 AK플라자 분당점 파비아나 필리피 매장은 지난해 9월과 비교해 현재 매출이 4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순호 회장이 집에서 입는 홈웨어 브랜드 등의 아우터류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매출신장에 기여했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올해 3월에 매장을 오픈한 현대백화점 본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드라마 로얄패밀리 방송협찬 이후 현대백화점 본점, 목동점에 입점한 파비아나 필리피 매장에 문의 전화가 많이 왔다”며 “올해 3월에 입점했기 때문에 신장률 부분은 따로 산정하기 어렵지만 드라마 배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파비아나 필리피는 이태리 정통 니트웨어와 현대적 미학을 니트에 접목시킨 이태리 명품 브랜드로서 고급스러운 최상의 캐시미어 소재와 뛰어난 완성도로 품격있는 여성의 문화적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가격대는 드레스 140~170만원, 스웨터 80~190만원,가디건 120~230만원, 바지 80~90만원, 스커트70~80만원 정도다.

가격이 비교적 고가에 속하고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인 반면 국내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수입 브랜드다. 때문에 백화점업계는 드라마를 홍보 채널로 이용하고, 마케팅 전략은 대부분 성공하기 마련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스타들이 한번 입은 의상은 금새 백화점 매장에서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속도와 영향력이 파괴적”이라며 “드라마가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드라마 스타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홍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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