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개미들은 입맛만 다셨다

입력 2011-04-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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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사상최고가 경신 불구 매수종목은 지지부진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식시장이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미투자자들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개미들은 평균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16일부터 4월6일까지 코스피지수는 보름동안 10.54%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역대 최고치만 두 번 갈아치웠으며 이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외국인과 개인,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중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위 10개 순매수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31%에 불과해 외국인투자자의 평균 수익률 14.17%, 기관 투자자 20.80%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한 종목인 SK이노베이션과 호남석유화학의 평균 수익률이 각각 -0.50%, 1.3%로 수익률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한 삼성전자(7.32%), 포스코(4.67%)는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뒤처지는 것은 어제오늘 일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8월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던 때에도 코스피지수의 평균 상승률은 3.73%였지만 개인들의 수익률은 오히려 -7.51%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고 올해 1월 2100선을 넘는 동안에도 개인들의 수익률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5.58%의 반대인 -5.58%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개인 투자자들의 부진한 수익률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들이 수급 주도권을 갖고 있어 개인이 소외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A증권사 한 연구원은 “"외국인이나 기관은 수급 주도권을 갖고 연속적인 매매가 가능한데 반해 개인은 이러한 매매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며 “이렇기 때문에 수익률이 지수 상승률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울러 그는 “개인 투자자들은 반대매매 전략을 취하기보단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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