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때 팔자!"...국내주식형펀드 또 '썰물'

입력 2011-04-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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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지속, 조정 시 순유입 전환될 것"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4일 연속 자금이 이탈하며 1조87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대내외 악재가 희석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랠리를 보이자 차익실현 환매가 몰린 것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지난달 17일부터 5일 현재까지 14일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순유출 규모만 1조8708억원에 달한다.

▲자료: 금융투자협회

유출 규모도 지난달 29일 215억원, 30일 1314억원, 31일 2459억원 등 점차 확대됐다. 다행히 5일에는 1681억원으로 규모가 축소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1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진 펀드애널리스트는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고 있다"라며 "상승랠리가 지속된다며 당분간 순유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2009년 4월부터 지속된 자금이탈로 환매대기 자금이 많지 않아 절대적인 규모는 미미할 것"이라며 "일본 대지진 당시 지수가 밀렸을때 펀드로 오히려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었음을 감안하면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 또다시 순유입으로 전환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모멘텀 개선으로 상승추세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주식형 펀드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정은 연구원은 "대외 악재의 영향력이 위축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선행지수 상승 예상 및 기업실적 개선 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급등 부담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인다면 국내주식형펀드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주가 상승에 수익률이 극대화 될 수 있는 성장ㆍ압축형 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이다.

하나대투증권 서경덕 연구원은 " "압축펀드는 지수의 상승, 하락구간 모두 초과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집중투자로 변동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돌고 있지만 일반 성장형 펀드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주식시장의 상승추세가 예상도는 만큼 압축펀드의 상대적 강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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