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개 기업집단 평균자산 30조7000억원

입력 2011-04-05 16:21 수정 2011-04-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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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태광·유진 상호출자제한집단 지정...공정위 “올해 기업 매출·계열사 큰 폭 증가”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매출과 계열사 수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한국석유공사, 대우건설, 대성, 태광, 유진 등 5개사가 추가되고 현대건설,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 현대오일뱅크가 제외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총 55개 기업집단으로 전년보다 2개가 증가했다.

공정위는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의 특징으로 기업집단 수의 증감, 자산순위의 변동 등이 가장 적었다는 점을 꼽았다. 또 대성(73개), 태광(50개), 유진(33개) 등 계열회사 수가 많은 집단이 신규지정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 집단 내에서 현대건설 집단이 현대자동차 집단으로 편입되고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 집단으로부터 분리되는 변화도 나타났다.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평균 자산총액은 3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53개 기업집단의 평균자산총액(27조8000억원)보다 2조9000억원(10.4%) 증가했다.

55개 기업집단 중 자산규모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38조1000억원), 현대자동차(25조90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17조8000억원), 포스코(17조원)의 순이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109.0%로 지난해 부채비율 115.8%보다 6.8%포인트 감소했다.

또 공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167.2%로 민간집단(94.6%)보다 높게 나타났고 부채비율 증감율 역시 민간집단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9.2%포인트 감소된 반면 공기업집단은 전년보다 7.3%포인트 증가했다.

평균 매출액은 22조6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3조4000억원(17.7%) 증가했다. 특히 현대자동차(34조4000억원), 삼성(31조8000억원), 포스코(23조7000억원), 현대중공업(17조2000억원), SK(16조9000억원)등이 많이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이들 기업집단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1조49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600억원(60.2%) 급증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평균 계열회사 수는 28.3개로 지난해 53개 기업집단의 평균계열회사 수보다 4.5개(18.9%)나 증가했다.

평균 계열회사 수는 28.3개로 전년에 비해 4.5개(18.9%) 증가했다. 계열회사 수가 많은 집단은 SK(86개), 삼성·롯데(78개), GS(76개)의 순이다.

자산순위별로는 삼성,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SK가 지난해와 같이 1~5위를 차지했고, 현대중공업이 전년 11위에서 9위로 뛰어오르면서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반면 지난해 10위였던 GS는 11위로 밀리면서 10위권 밖으로 내려앉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55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들은 임원·이사회의 운영현황, 계열회사·특수관계인에 대한 거래현황, 비상장사 중요사항 등에 대한 공시의무가 발생한다”며 “앞으로 공정위는 주식소유현황, 채무보증현황, 지배구조현황 등을 분석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55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들은 임원·이사회 등 운영현황, 계열회사·특수관계인에 대한 거래현황, 비상장사 중요사항 등에 대한 공시의무가 발생한다.

공정위는 주식소유현황(6월말), 채무보증현황(8월), 지배구조 현황(9월) 등을 분석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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