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눈 앞 골프존, 흥행몰이

입력 2011-04-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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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공모 희망가 속속 상향…투자자들도 관심 증폭

국내 스크린 골프업체인 골프존이 상장 전부터 증권사와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골프존의 흥행은 이미 예견됐다. 지난해 골프존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상장심사를 청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옵션만기 쇼크로 인해 국내 증시가 출렁이고 거래소가 골프존의 업종에 대해 실체가 불분명하다고 판단해 두 번이나 상장심사를 연기했다.

하지만 골프존의 규모가 크고 생각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자 거래소는 이례적으로 워크샵을 개최해 골프존에 대한 논의를 한바 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골프존은 오는 4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여 6개월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골프존이 상장을 앞두고 있자 증권사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지난 30일 신영증권은 골프존에 대한 주가 전망 보고서를 최초로 발표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기업들 중 상장 전부터 보고서가 나오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골프존의 업종은 그동안 국내 증시에 한번도 상장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분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고서가 나온 것이다.

신영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 골프존의 주가가 향후 11만3000원까지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망은 골프존의 희망공모가밴드는 6만9000~8만2000원 보다 약 30% 가량 높은 것이다. 이러한 논리의 바탕에는 시장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은 골프 시뮬레이터(Golf Simulator)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84.9%로 업계 1위”라며 “스크린 골프의 인기에 힘입어 2008~2010년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35.1%, 17.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주력모델의 교체(N형→R형)로 인해 '온라인 수익'이 발생하고, 중국 등 해외수출도 본격화돼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어느때보다 뜨겁다. 국내 대표적인 증권 커뮤니티인 팍스넷에는 벌써부터 강력추전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아이디 ‘달추’를 쓰는 누리꾼은 “진통 끝에 시총 1조원이 넘을 골프존이 드디어 상장한다”면서 “상장 이후 골프존은 시총 10위권 안에 진입할 종목이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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