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佛 “통화바스켓에 中위안도 포함돼야”

입력 2011-03-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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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환율체계 필요성 강조

미국과 프랑스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의 통화바스켓에 위안화 편입을 추진하는 중국을 지지해 관심이 집중된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중국 난징에서 열린 국제통화 시스템 개혁을 위한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경제 규모가 커서 국제 결제와 금융 거래에 많이 사용되는 통화가 SDR의 통화 바스켓에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중국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SDR은 지난 1969년 IMF가 특정국 통화가 기축통화 역할을 할 경우 올 수 있는 해당국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글로벌 금융시스템 불안정 등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가상통화다.

현재 IMF는 보통 SDR로 표기된 자금을 회원국에 대출한다.

SDR의 가치는 미국 달러화와 영국 파운드화, 유로화, 일본 엔화 등 4개 화폐의 가치를 가중 평균해 결정한다.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의 일환으로 SDR의 통화바스켓에 위안화를 편입하는 것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가이트너 장관은 “SDR의 통화바스켓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환율이 자유롭게 결정될 수 있도록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자본의 자유로운 유출입 등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위안화의 SDR 통화바스켓 편입 전제조건을 달았다.

중국은 현재 고정환율제와 변동환율제의 중간형태인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다.

그는 또 위안화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유연한 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와 단단히 환율을 관리하는 일부 신흥국 간의 불일치가 국제통화시스템에서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위안화가 IMF 통화바스켓에 편입돼야 한다”면서도 “현재의 국제통화시스템의 불균형으로 유연한 환율체계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중국을 압박했다.

그는 "(금융)위기가 지나가자 움직이지 않으려는 유혹이 강해졌다"며 "위기 상황에서 획득한 동력을 상실한다면 세계는 다시 가차없이 불안정과 위기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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