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신용대출 급증… 1년새 43.8% 늘어

입력 2011-03-3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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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대신 개인 신용대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급증세를 우려하면서 리스크 관리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월 말 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9년 말 3조2000억원이던 저축은행 가계 신용대출은 지난해 상반기 4000억원 늘어났다. 이후 하반기에는 1조원이 증가하면서 연간 증가율이 43.8%에 달했다.

저축은행 총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말 5.0%에서 지난해 말 7.1%, 1월 말 7.6%로 커졌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PF에서 대거 부실이 발생하자 기존에 대부업체가 점유하던 신용대출시장으로 뛰어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이 다중 채무자를 양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급증세가 지나치면 창구지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이 너무 빨리 늘어 걱정스럽다"며 "리스크 관리와 모집 방식 등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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