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보험ㆍ교통사고위로금 등 내달부터 판매중단

입력 2011-03-25 0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달부터 홀인원 축하금, 교통사고위로금 등 보험의 각종 축하금, 위로금 특약 판매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보험업법 개정으로 ‘피보험자에게 손해가 난 만큼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보험금 지급원리가 엄격하게 적용됨에 따라 내달부터 각종 축하금, 위로금 판매를 중단하거나 축소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달 초 운전자보험과 관련해 각종 명목의 특약 중 상당수가 보험금을 불필요하게 지급하고 보험사기와 같은 도덕적 해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며 보험금 지급 원리에 맞지 않는 상품 신고를 반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운전자보험의, 사고보상위로금, 면허취소ㆍ정지위로금, 주차장 및 단지내 사고위로금 등의 특약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골프 경기에서 홀인원을 하면 100만~3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던 골프보험과 장기보험의 홀인원 및 알바트로스 축하금, 화재손해보험지원금 등도 함께 없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손보업계에서 4월에 없어지는 담보가 약 30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홀인원 특약의 경우 골프 경기에서 홀인원을 하면 한턱을 내는 것인데 그 비용을 손해로 보고 보험으로 보상하는 게 보험원리에 맞지 않지 않는다는 손보사들의 판단이 있었다.

한때 지급보험금이 300만~500만원에 달했지만, 캐디와 동반자들이 홀인원을 조작하는 보험사기가 생기면서 손해율이 200% 이상으로 높아지자 2009년부터 보험금은 100만~300만원으로 줄기도 했다.

다만 금감원 관계자는 “홀인원 특약을 금지한 게 아니라 실제 손해만큼만 담보해주면 되는 것”이라며 “보험원리의 취지에 맞게 상품을 개발하면 얼마든지 팔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01,000
    • -0.28%
    • 이더리움
    • 5,157,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658,500
    • -0.75%
    • 리플
    • 705
    • +1%
    • 솔라나
    • 225,900
    • -0.88%
    • 에이다
    • 625
    • +0.81%
    • 이오스
    • 998
    • -0.3%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42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00
    • -2.56%
    • 체인링크
    • 22,590
    • +0.04%
    • 샌드박스
    • 58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