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 中시장에 ‘올인’

입력 2011-03-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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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매장 신설...중국향 화장품 개발도

이탈리아 명품업체 돌체앤가바나가 중국 시장에 '올인'하고 있다.

돌체앤가바나는 향후 2년 안에 중국 전역에 15개 매장을 신설하는 등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돌체앤가바나는 현재 홍콩 포함 중국에 2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프록터앤갬블(P&G)과 연계해 중국 소비자를 위한 고급화장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돌체앤가바나는 3년 전 미국 시장에서 P&G와 공동으로 개발한 메이크업 화장품을 출시했다.

다른 명품업체들처럼 돌체앤가바나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크레디트리요네(CLSA)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10년 안에 1010억달러(약 114조원) 시장 규모로 세계 최대 명품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들은 특히 세계 2위 명품시장인 일본이 대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올해 명품 소비가 제한되면서 중국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돌체앤가바나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의 16%를 차지했다. 이 지역의 매출 증가율은 26%에 달했다.

스테파노 가바나 돌체앤가바나 설립자는 “중국은 글로벌 패션산업과 디자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과거 100년이 미국의 시대라면 미래 100년은 중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중국에서 의류와 향수뿐 아니라 화장품시장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 소비자를 위한 페이셜 마스크를 출시하고 중국인에 맞는 새 색조화장품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고급화장품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35억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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