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환율 변동에 따른 물가 우려할 수준 아니다”(상보)

입력 2011-03-18 11:49 수정 2011-03-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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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8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환율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선진 7개국(G7)을 중심으로 환율 국제공조가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며 엔화강세로 인한 물가급등 우려를 일축했다.

임 차관은 일반 소비재와 관련해서는 “일본에 대한 수입보다 수출이 많아 일본 지진으로 인한 물가상승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는 생태 등은 우려된다”며 “냉동명태로 수요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갈치나 고등어도 일본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적지만 이번 지진으로 가격이 상승하는지 점검해 달라”당부했다.

임 차관은 이어 “일본 원전가동이 중단돼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 필요물량의 98%를 확보해 놓고 있는 상태여서 당장 수급불안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급등하고 있는 휘발유 가격과 관련 “지난 17일 국내 휘발유가격은 ℓ당 1950원로 2008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제 유가변동은 국내에 1주 가량 시차를 두고 반영이 되는 만큼 유가변동분이 우리나라 유가에 잘 반영이 되는지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 차관은 또 “하락하던 돼지고기 가격이 최근 상승했다며 그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봐 달라”며 “밀가루 가격에 대한 인상 움직임도 있다. 상승 요인에 대해 분석해 달라”고 농림수산식품부에 요구했다.

그는 또“밀가루를 원료로 만드는 가공식품의 가격이 밀가루 가격상승으로 연쇄적으로 오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임 차관은 “3, 4월이 물가안정의 고비인 시기”라며 “1월13일 물가안정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용하는지 점검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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