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 간암세포치료제 임상3상 순조

입력 2011-03-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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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세포치료 전문기업 이노셀(대표 정현진)은 2008년 6월부터 시작한 간암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3상 임상시험이 환자 모집이 완료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노셀은 2008년 6월부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산병원, 고대구로병원과 함께 국내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으로는 드물게 230명의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간암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 시작 당시 세포치료제 특성상 대규모 임상시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당초 예상을 깨고 환자 모집을 100% 완료했다.

회사측은 간암 자체가 치료방법이 적고 생존율이 짧은 치명적인 질병인데다 이뮨셀-엘씨®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재발방지의 효과가 높기 때문에 연구자뿐만 아니라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모집 완료된 230명의 간암환자는 앞으로 이뮨셀-엘씨® 투여 후 추적관찰기간 동안 암의 재발율과 생존율, 생존기간을 평가하게 된다.

이노셀의 간암 3상 임상시험 환자모집 완료가 주목 받는 이유는 희귀질환 치료제나 암 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 지원자가 부족해 연구에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환자가 지원을 하더라도 까다로운 연구조건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임상시험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비해 이노셀의 경우 환자모집이 순조롭게 완료돼 임상시험의 좋은 예로 평가 되고 있다.

이뮨셀-엘씨®의 간암 3상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는 호평을 받았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153명의 간암 환자 중 이뮨셀-엘씨® 투여그룹 78명과 미 투여그룹75명을 대상으로 평균 32주 추적관찰 한 결과, 이뮨셀-엘씨® 투여그룹은 11명이 재발한 반면, 미 투여그룹은 17명이 재발했다.

이뮨셀-엘씨® 투여를 통해 재발위험율을 42.3%로 낮춘 것이다. 이외에도 뇌종양(교모세포종)에 대한 3상 임상시험도 진행 중에 있어 그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현진 대표는 "의료선진국 미국에서는 이미 덴드리온의 면역세포치료제 프로벤지가 FDA로부터 승인돼 항암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에 이은 제4의 항암치료로 급부상 되고 있다"며 "이런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이뮨셀-엘씨®도 암을 치료하는 표준치료로 받아들여지며 세계적인 간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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