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경제]리볼빙서비스를 아십니까

입력 2011-03-11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급날은 반갑지만 카드결제일은 두렵다. 통장 잔액은 텅 비어있는데도 생각 없이 술자리와 쇼핑에서 ‘펑펑’ 긁어댄 자신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때문에 요즘 많은 이들이 신용카드 사용금액의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상환을 연장하는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한다.

가령 카드대금이 100만원 나왔을 때 리볼빙 서비스를 60%로 설정해두면 60만원만 결제되고 남은 40만원은 다음달로 넘어간다.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할 때나 깜빡 잊어버리고 카드결제를 챙기지 못할 경우에 신용도 하락이나 카드정지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현금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높은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한 시중 카드사의 경우 리볼빙 수수료는 연 9.9에서 시작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연 20% 초반대의 높은 수수료를 부담한다.

해당 카드사에 우수 신용등급으로 분류된 김모씨도 리볼빙 수수료로 연 23.4%를 부담하고 있다. 김씨는 또 연체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았을 때도 각각 연 23.9%, 23.4%를 내도록 설정돼 있어 리볼빙 서비스가 저렴한 것은 아니다. 이용자들이 종종 간과하는 부분이다.

신용카드 리볼빙 잔액은 지난해 말 5조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4000억 가량)로 크게 늘었다. 전체 개인신용카드 이용금액 34조3165억원의 16%에 이른다. 가계부채가 800조원에 달하는 상황 리볼빙 서비스 무턱대고 신청해서는 안되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77,000
    • -3.08%
    • 이더리움
    • 4,530,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843,000
    • -2.03%
    • 리플
    • 3,031
    • -3.47%
    • 솔라나
    • 198,200
    • -5.12%
    • 에이다
    • 622
    • -5.47%
    • 트론
    • 428
    • +0.71%
    • 스텔라루멘
    • 359
    • -5.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1.74%
    • 체인링크
    • 20,350
    • -4.5%
    • 샌드박스
    • 209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