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끝나가니 주가가 뜨네

입력 2011-03-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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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비료·곡물株 급등…축산업 재편 수혜주도 부상

구제역이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이지바이오, 효성오앤비 등 사료나 비료, 곡물업체들이 구제역 이후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원래 봄철이 대목인데다 돼지와 소를 새로 키우는 농장이 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지바이오는 10일 전일대비 14.90% 오른 2390원을 기록하며 연중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지바이오는 축산물 사료에 들어가는 각종 영양성분인 발효 및 가공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국내 배합사료 공장 및 축산농가에 직접 판매 비중이 높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구제역 이후 소규모 농장 중심에서 생산과 유통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기업 중심으로 산업이 바뀔 것으로 전망하며 수혜 종목으로 이지바이오시스템과 곡물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STX를 꼽았다.

대표적인 곡물 사료주인 효성오앤비도 10일 전일대비 14.95%나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조비도 9.13%나 오르며 급등했다. 이외에도 영남제분은 전일대비 5.74% 올랐고 남해화학 5.52%, KG케미칼이 2.42%, 농우바이오 2.23%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국내 최대 비료생산업체인 남해화학을 곡물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우리가 흔히 조선업체로 알고 있는 STX는 최근 지주사에서 곡물 등 자체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TX는 이 분야에서 2009년 매출비중 15%였지만 올해 미국에 곡물 보관 전용 창구인 엘리베이터 확보로 곡물 메이저로서의 역할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TX가 지주회사로써 수익성은 좋지만 자체 사업모델이 부재해 곡물 및 광산 트레이

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곡물 메이저로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구제역 여파 이후 사료 값 상승 등으로 축산업 재편이 예상되는데 이 과정에서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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