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물가상승세 확대..건설투자 부진 지속”

입력 2011-03-09 14:29 수정 2011-03-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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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는 최근 우리경제가 실물부문은 완만한 개선 추세를 나타냈지만 물가상승세는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건설투자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9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실물부문의 개선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물가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생산지표인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1월중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24.4%), 자동차(23.1%) 부문에서의 많이 오른데 힘입어 전월대비 4.6%,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생산도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4.6%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소비관련지표도 경기 호전상황을 보여줬다.

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4.3%)보다 상승한 10.8%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전월(-0.4%)보다 높은 4.3%를 기록했다.

2월중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전월(108)보다 하락한 105를 기록했으나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1월중 설비투자의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건설투자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투자의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월(7.3%)보다 높은 2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설수주는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33.9% 줄어 전월(-22.5%)에 이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도 흑자를 유지했다.

2월중 무역수지는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과 수입이 비슷한 규모로 축소됨에 따라 전월(29억2000달러)과 유사한 28억500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경기가 이렇게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는 많이 올라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팍팍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월중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과 서비스 가격의 상승세가 더욱 확대되면서 4.5%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농산물 가격은 20% 상회하는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축산물 가격은 12.3%의 상승률을 기록해 전월(4.0%)에 이어 3배 이상으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가격이 10.9%에서 12.8%로 상승해 전월(4.3%)보다 높은 5%대의 높은 인상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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