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PGA투어 혼다클래식 아쉬운 2위

입력 2011-03-07 06:42 수정 2011-03-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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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벌써 106만달러로 올 시즌 상금랭킹 13위 올라

▲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2위를 차지한 양용은이 티샷한 뒤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바람의 아들’양용은(39.kotra)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570만달러)에서 아쉽게 2위를 머물렀다.

2009년 이 대회 챔피언 양용은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 내셔널 챔피언스코스(파70. 7,158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 남아공의 로리 사바티니에 1타차로 졌다.

비록 2위에 그쳤지만 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과 혼다클래식 우승 이후 PGA투어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3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며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 가운데 3차례 ‘톱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양용은은 올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이번 준우승 상금 61만5천600달러를 보태 106만달러로 상금랭킹 13위에 랭크됐다. 페덱스컵 랭킹에서는 500점을 획득해 지난주 42위에서 13위로 급상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용은은 2번홀에서 범한 짧은 보기 퍼팅이 '뼈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전날 선두에 5타차로 뒤진 채 출발한 양용은은 이날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3번홀에서 바로 버디를 골라냈고 6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들어 13,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낸 양용용은은 사바타니에 1타차로 스코어를 좁혔다. 역전 가능한 상황에서 마의 홀로 불리는 ‘베어트랩’(15~17번홀) 16번홀(파4)에서 사바타니는 행운의 버디를 골라내며 다시 2타차로 도망갔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양용은은 버디를 잡았으나 사바타니가 파로 막아 연장기회를 잃었다.

코스레코드가 64타밖에 안되는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PGA내셔널챔피언십 코스에서 양용은 4일간 드라이버 평균 거리 282.1야드(공동 39위), 페어웨이 안착률 67.9(공동17위), 그린적중률 66.7%(공동 10위), 라운드당 평균 퍼팅수 27.3개(공동 5위), 샌드세이브 57.1%.(공동 32위)로 고른 삿 감각을 보였다.

특히 내노라하는 남아공의 황태자 어니 엘스, 차세대 기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올 봅호프클래식 우승자인 조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가 무려 16오버파 296타를 친 코스에서 양용은의 8언더파는 돋보이는 기량이다.

지난해 컷오프 5회, ‘톱10’이 겨우 2회로 상금랭킹 67위(총상금 130만달러)에 그쳤던 양용은은 올해 5개 대회에서 벌써 100만달러의 상금을 넘어서고 있어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는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한편 사바티니는 2009년 5월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이후 1년10개월 만에 PGA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고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 100만8천달러.

◇혼다 클래식 최종 성적

1.로리 사바티니 -9 271(71-64-66-70)

2.양용은 -8 272(68-71-67-66)

3.제리 켈리 -7 273(71-67-68-67)

4.리키 반스 -4 276(70-68-71-67)

5.토미 게이니 -3 277(71-67-71-68)

6.그레임 맥도웰 -2 278(73-71-70-64)

제프 오버튼 (69-72-69-68)

매트 베텐코트 (70-70-69-69)

개리 우드랜드 (71-68-68-71)

10.루크 도널드 -1 279(73-68-72-66)

후지타 히로유키 (72-71-69-67)

스튜어트 애플비 (68-70-72-69)

찰스 하웰3세 (71-71-67-70)

29.리 에스트우드 +4 284(70-69-75-70)

70.어니 엘스 +16 296(75-71-78-72)

로리 맥길로이 (73-71-77-75)

조나단 베가스 (76-70-7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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