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제인 러셀 89세 타계

입력 2011-03-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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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섹시 스타 제인 러셀이 28일(현지시각) 향년 89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러셀은 이날 캘리포니아 산타 마리아의 자택에서 자녀들이 둘러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1921년 6월 21일 미네소타에서 태어난 러셀은 18살 때 치과 접수계 직원으로 일하던 중 우연히 억만장자 영화제작자인 하워드 휴즈의 눈에 띄어 연예계로 들어서게 됐다.

러셀은 휴즈가 제작한 데뷔 영화 '무법자(1943)'에서 늘씬하고 풍만한 몸매를 선보이며 일약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시 스타로 급부상했고, 2차대전 당시 미군 병사들의 '핀업 걸(pinup-girl: 핀으로 벽에 붙이는 미인 사진)'로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톱스타 메릴린 먼로와 함께 출연한 1953년작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는 러셀의 최대 히트작이 됐고, 이 영화 촬영 후에도 먼로와 절친한 사이로 지냈다.

러셀은 60년대 이후에는 주 무대를 영화에서 TV, 클럽 공연 등으로 옮겨 활동을 계속했다.

러셀은 세 차례 결혼해 한 번 이혼하고 두 차례 남편과 사별했으며, 10대 때 잘못된 낙태 수술의 결과로 불임이 됐고 한때 알콜중독에도 빠졌다 이겨내는 등 사생활에서는 여러 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섹시 스타 이미지와 달리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가족의 가치를 강조하며 자녀 3명을 입양해 키우고 1955년 해외 고아의 미국 입양을 돕는 단체를 설립했으며 자선단체 등 사회 기여 활동도 열심히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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