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8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해운기업 덴마크 몰러머스크로부터 1만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
현재 대우조선은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협상은 끝냈으며, 몰러머스크와 추가적으로 20척 옵션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옵션이 성사되면 사상 최대의 수주가 될 전망이다.
이번 컨테이너선의 1척당 가격은 2억 달러 수준으로, 10척에 대한 총 계약금액은 20억 달러에 달한다.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대우조선은 지난 2008년 머스크로부터 1만4900TEU급 컨테이너선 16척을 23억 달러에 수주했다. 양사는 다음주 초 계약서에 공식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