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코리아 외국인, 그래도 사는 종목있다

입력 2011-02-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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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 기계 등 코스닥서 564억원어치 매입

외국인들이 'Bye 코리아'를 외치며 국내 주식을 쏟아내고 있다. 이머징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긴축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탓이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거세진 지난 2주간 외국인들은 어떤 종목을 사고 팔았을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7일 현재까지 2주간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5554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달 3445억원을 순매수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같은기간 중소형주들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는 564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건설, 광고, 항공업종을 꾸준히 내다팔고 있는 가운데 제지, 기계, 자동차부품, 제약, 석유와가스(화학) 등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반면 비철금속, 음료, 인터넷, 생명보험, 인터넷소프트웨어, 가정용기기와용품 등에서는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종목별로는 D램 가격 안정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과 반도체업계 구조조정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 하이닉스를(6054억원)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그 뒤를 이어 우리금융(1197억원), 제일모직(1019억원), 삼성생명(971억원), 현대제철(863억원), LG(839억원) 등이 매수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포스코는 고가의 원재료 투입 및 수출가격 부진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감에 커지면서 3017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이 밖에 현대모비스(2994억원), 현대건설(2962억원), 현대중공업(2841억원), 삼성전자(2775원), KB금융(262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멜파스를 434억원 순매수했다. 올해 신규칩 출시 및 터치스크린(DPW) 적용모델의 수주 확대에 실적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심을 자극했다. 뒤를 이어 서울반도체(312억원), 다음(228억원), 에스에프에이(209억원), 에스엔유(149억원), OCI메티리얼즈(149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해 253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뒤를 이어 성광벤드(200억원), 셀트리온(112억원), 태광(85억원), 아이스테이션(82억원), 루멘스(71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 나설 때까지 종목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최근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줄었다는 점에서 증시가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종목별 대응에 있어 외국인 매도에 덜 민감한 중소형주와 코스닥종목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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