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으로 네모틀에 담긴 세상구경

입력 2011-02-16 11:00 수정 2011-02-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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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MBC

다가오는 봄, 시원스런 사진전을 통해 문화수준을 높이고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가볼만한 사진 전시회가 봄을 재촉하듯 손님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먼저 오는 20일까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신사동 캐논플렉스에서 동시에 전시되는 ‘무한도전 사진전’이 단연 눈에 띈다. 지난 2009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을 무·한·도·전이라는 4가지 테마로 분류해 전시한다. 4가지 테마 중 무·한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도·전은 신사동 캐논플렉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리는 사진전은 ‘무한도전! 만화 속으로 들어가다’를 부제로 멤버들의 사진은 물론 김형배, 이두호, 이현세, 김동화 등 50명의 유명 만화가들이 직접 그린 캐리커처도 전시돼 기존의 사진전시와는 차별화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 무한도전 레슬링편과 F1편을 콘셉트로 제작한 스톱모션 세트에서 자신이 제작한 캐릭터로 클레이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으며, 만화가가 그려주는 자신만의 캐리커처 작품을 소장할 수도 있다.

슈퍼맨, 배트맨 등 유명 캐릭터의 의상을 입어보는 코스프레 체험, 뽀로로와 둘리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 찍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나들이하기도 좋다.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계속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전’은 전 세계 32개국에서 34개 언어로 발행되고 있는 월간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들을 엄선한 사진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13만명 관람객을 동원하며 일으킨 흥행 돌풍 여세를 몰아 울산에서 오는 3월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삶과 자연(Life & Nature)’을 주제로 자연의 풍경, 생명의 드라마, 지구의 눈물, 절망속의 작은 희망 등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계 및 파괴돼 가는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환경 재건을 위한 노력을 160여점의 작품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검은 베레모를 쓰고 우수에 찬 눈빛으로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쿠바의 혁명가 체 게베라의 얼굴. 게릴레로 에로이코(Guerrillero Heroico, 영웅적 게릴라)라 불리며 20세기 진보와 자유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쿠바의 사진작가 알베르토 코르다다. 패션사진작가로 이름을 날리던 코르다는 쿠바혁명 이후 체 게베라, 피델 카스트로, 어니스트 헤밍웨이, 장 폴 사르트르, 아바나 혁명 광장 등 쿠바의 역사적 인물과 소박한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냈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체게바라와 쿠바, 코르다 사진전’은 세기의 사진작가 코르다의 삶과 작품세계를 스튜디오 코르다(Studios Korda), 리더들(Leaders), 사람들(Peoples), 여인들(Women), 바다(Sea)의 다섯 가지 테마로 나눠 보여주고 있다.

쿠바 혁명 사진을 포함하는 코르다의 대표작은 물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패션사진 등 그의 초기작품과 쿠바의 해저사진 등 쿠바의 꿈과 사랑을 담은 코르다의 사진 20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이밖에 22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퓰리처상 보도사진 부문 역대 수상작 145점의 전시회 ‘퓰리처상 사진전’, 예술의전당에서 27일까지 펼쳐지는 ‘사진의 미다스 손’ 로베르 델피르의 사진인생 60년 기념 세계사진 거장 친구들의 헌정 전시회 ‘델피르와 친구들’ 등 풍요로운 사진전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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