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변심에 시총 '65조' 증발

입력 2011-02-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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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선을 넘나들던 코스피지수가 2000선으로 미끄러지면서 단기간에 65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해 버렸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37.08포인트(1.81%) 급락한 2008.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13일(1996.59)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2000포인트 붕괴도 불과 8포인트 밖에 남지 않았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7일만 해도 코스피는 2115.01로 마감하면서 지난 19일 기록한 역사적 최고점인 2115.69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이집트 소요사태가 확산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밀려나기 시작했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며 지난달 31일에는 38포인트 급락하며 올 들어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이 '셀 코리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7거래일간 2조645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은 옵션만기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1조103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작년 11ㆍ11 옵션사태 당시 1조3094억원, 5월 7일 1조2458억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많은 순매도 금액이다.

이에 지난달 27일 1182조원을 기록하던 코스피 시가총액은 불과 8거래일만에 1117조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무려 65조원이 증발해 버린것이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도이치증권 서울지점의 6개월 영업정지가 외국인 단기매매 세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금리인상 우려감과 인플레이션 우려감 역시 부담을 더했다"며 "추세적 매도로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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