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공세에 급락 ...2045.58(24.12p↓)

입력 2011-02-09 15:22 수정 2011-02-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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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2040선으로 밀려나면서 연저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9일 현재 전일보다 24.12포인트(1.17%) 떨어진 2045.58을 기록하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중국의 금리인상에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207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횡보하다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고 여기에 기관마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장중 2037선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다만 장 후반 기관이 재차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다소 만회해 2040선은 지켰다.

시장에서는 이날 급락의 원인인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 증가가 차익거래 청산을 위한 프로그램 매물영향도 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2008년 9월 이후 저점인 1100원선을 위협하고 있어 차익실현 및 환차익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인상에 이어 금요일 금통위에서도 물가안정을 위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해 11월 옵션만기 급락 사태를 빚은 도이치증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논의 등을 앞두고, 당시 도이치증권의 대량매도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를 정리하지 못하고 롤오버한 외국인이 환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했다는 분석도 있다.

외국인은 이날 4807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4643억원, 380억원씩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533억원, 731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126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1% 미만 반등한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음식료업,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운수장비와 기계, 의료정밀, 증권이 2~3%의 하락율로 크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LG화학, 현대모비스, 기아차, SK이노베이션이 2~4%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지주와 한국전력, LG전자가 1% 내외로 올랐다.

상한가 3개를 더한 26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포함 557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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