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인상...국내 증시 영향은?

입력 2011-02-09 08:28 수정 2011-02-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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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금리인상으로 영향 제한적...한은 기준금리 인상 부담

중국이 춘절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8일 오후 기준금리를 기습적으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지난 12월 크리스마스 금리인상 이후 2개월이 지나지않은 시점에서 다시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앞선 기준금리 인상에도 국내 증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며 어느정도 예상된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중국은 세차례 금리를 인상했지만 앞선 두체례 모두 국내 증시가 하락한 적은 없었다"며 "중국의 추가긴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시점이 2분기로 예상되는 만큼 당장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현철 팀장은 이번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오는 11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과잉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오 팀장은 "춘절 이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며 "금리인상 변수만 놓고 보면 민감하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광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춘절 직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실질 금리 정상화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이번 금리 인상은 어느정도 예상됐다"며 "이에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하지만 1분기에도 중국 소비자물가의 고공행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전히 마이너스 실질금리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1분기중 추가적으로 금리인상이 단행될 여지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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