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결제금액 4348조...채권 장외거래 급증

입력 2011-01-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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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결제지연 없는 새 시스템 도입"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처리한 증권결제금액이 4348조원(일평균 17조3000억원)으로 2009년 3560조원 대비 19.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결제금액의 증가는 외국인의 채권투자 확대 및 정부의 채권시장 육성 노력에 따라 채권장외거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또한, 예탁결제원은 차감방식으로 인해 총 거래금액 9702조원 중 55.2%가 절감된 금액만을 결제함으로써 결제회원들은 연간 5354조원으로 일평균 21조3000억원의 증권ㆍ대금 유동성 제고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내주식시장의 평균 최종 결제시각은 17시 31분으로 약 1시간 30분에 달하는 결제지연 현상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시각이 가장 늦었던 날은 12월6일로써 21시36분에 장내주식결제가 종료됐다. 장내주식시장 이외 결제의 평균 최종 결제시각은 주식기관결제 17시40분, 장내채권시장결제 16시55분, 채권기관결제 18시20분이다.

예탁결제원은 이같은 결제지연 문제는 운영리스크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제도 개편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 예탁결제원은 한국은행 및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선진 증권결제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신증권결제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예탁결제원은 "동 시스템이 가동되는 올 11월에는 만성적인 결제지연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신증권결제시스템 가동시 장내주식시장은 결제지연 현상 없이 16시에 결제가 모두 완료돼 증권시장 전체적으로 최종 결제시각이 현재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탁결제원은 또 "주식기관결제의 결제방식 개편으로 대금결제가 상대차감에서 다자간차감으로 변경된다"며 "이에 따라 전체 증권결제의 차감 비율이 현재 55%에서 60%로 증가하게 돼 결제회원들은 연간 약 320조원의 추가적인 대금유동성 제고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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