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SK C&C는 지난해 매출액 1조 4752억원과 영업이익 162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4%, 27.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SK그룹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로 지난해보다 82.5%나 급등한 2635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창사이래 최대 실적 배경에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지난해 국내 금융 IT시장 및 외부 OS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외 아웃소싱 사업의 경우 전년대비 12%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또한 45% 성장한 9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SK C&C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주전략과 서비스 수행 개선 및 운영혁신을 통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거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실적에 따라 주주가치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올해 배당금을 전년대비 112% 증가한 주당 700원으로 결의했다”며 “오는 3월 정기주총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