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올해 5조원 시설 투자"(종합)

입력 2011-01-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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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 이전 EU 집행위 결정에 항소 입장 정리"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파주 P9 8세대 공장 건설 등에 총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호영 부사장은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 에서 열린 작년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지난해에 4조9천억원 정도를 투자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조금 늘어난 5조원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오늘 이사회에서 파주 디스플레이 단지 내에 건설 중인 P9 8세대 공장에 2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이를 포함해 차세대 전략 디스플레이인 OLED 및 스마트 패널 등에 총 5조원 정도를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세대 TV가 될 OLED TV용 패널의 본격적인 양산 시점을 2013년 하반기로 예상하면서 이에 대비한 투자를 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승인한 광저우 LCD 공장 건설에 대해서는 "1년 혹은 1년 반 내에 서둘러서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승인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늦어지는 바람에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 (대체방안으로) 파주 P9 8세대 공장을 짓기로 했다"며 "일단 파주 공장에 대한 투자가 우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부사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TV용 LCD 패널 가격의 하락 추세가 올 1분기까지 지속하겠지만 2월 말이나 3월 초 바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5조5115억원,영업이익 1조3105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영업이익은 30%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 전반적인 세계 경기 위축으로 LCD 패널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LED(발광다이오드)용 패널,태블릿PC와 스마트폰용 IPS 패널 판매를 확대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익 측면에서도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달성했다.

작년 4분기에 3700억원대의 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초 EU 집행위원회가 부과한 약 3300억원의 과징금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며 EU 집행위 결정에 대한 항소 입장을 내달 중순까지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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