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가 본 월덱스]3분기 실적 개선…부채규모는 부담

입력 2011-01-20 11:00 수정 2011-01-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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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름 공인회계사

월덱스는 2000년 1월에 설립돼 2008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가 생산하는 주요 제품은 실리콘(Si)과 쿼츠로 이 제품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2010년 3분기에 2009년 연간 실적(281억원)을 상회한 381억원의 누적매출을 달성했으며 2010년 연간 매출 실적은 54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7%와 11%로 2008년과 2009년 평균인 8%와 5%에 비해 개선됐다.

이는 회사가 효율적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 도입한 PMO(Project Management Office_전사 프로젝트 관리시스템)의 결과로 회사의 원가 절감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반영된 성과다. 회사는 향후 매출 성장을 위해 기존 주력 사업인 실리콘의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세라믹 및 LED 분야로의 신규 사업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10년 9월 자본금 3억원 규모의 LED 생산업체 ㈜이코루미를 설립해 이 회사 지분의 20%를 취득했다.

회사의 2010년 3분기말 재무구조를 살펴보면 총자산 988억원, 부채559억원으로 부채비율 130%이며 이는 2009년 127%, 2008년 66% 에 비해 높아진 수치이다. 부채비율의 증가는 WCQ의 인수가 가장 큰 원인이다. 회사는 2009년 11월 실리콘 부품 재료인 실리콘 잉곳을 생산하는 미국 소재 기업 웨스트 코스트 쿼츠(West Coast Quartz Corporation)의 지분 100%를 348억원에 인수했다.

회사는 WCQ를 통해 원재료의 안정적 조달 및 원천기술 확보를 기대하고 있으며 WCQ의 자회사인 WCQ Japan, WCQ Asia-Pacific 등을 통해 해외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 3분기 현재 주요자산으로 현금성 자산(단기금융포함) 등 54억, 재고자산 104억, 장기금융상품 41억, 지분법적용투자주식 348억원이 있으며 주요 부채로는 단기차입금 175억, 장기차입금 288억원이 있다.

현금성자산 규모에 비해 부채 규모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보인다. 또한 회사는 주력제품의 원재료인 실리콘 잉곳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차입금의 대부분이 외화로 이루어져 있어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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