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수출 2000억원 돌파

입력 2011-01-18 0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기스를 고르고 있는 중국 소비자다.(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수출액 2000억원의 시대를 열었다. 18일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전 세계 54개국으로 2376억원 어치의 물품을 수출해 전체 매출의 약 20%를 수출에서 달성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선 지 불과 7년만에 달성한 결과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 성장률만 64%에 달한다.

유한킴벌리의 2004년 수출 실적은 총 25개 국가를 상대로 407억원을 판매, 전체 매출의 5.6%를 거두는 데 불과했다. 하지만 3년만인 20007년‘총 수출 1000억원’을 이루고 지난해 중국으로의 단일국 수출액만 1000억원을 넘었다. 주력 제품은 기저귀 및 생리대로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러시아·터키 등 3국이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하오치’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인 하기스 기저귀는 2003년 진출과 동시에 프리미엄 기저귀 시장을 선점하며 P&G·유니참 등 세계적 기업들을 제치고 8년째 프리미엄 기저귀 시장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베이징ㆍ상하이 프리미엄 기저귀 시장에서 유한킴벌리 시장 점유율은 각각 65%, 75%를 넘어서고 있다.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한 품목은 화이트 생리대로 러시아·터키·이스라엘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 24개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업체는 충주 신공장이 올해 3월부터 본격 가동될 경우 생리대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킨 세계적 수준의 제품력이 인기의 비결”이라며 “통상 6개월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혁신을 거듭해 빠르게 변하는 고객 기호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50,000
    • -0.77%
    • 이더리움
    • 4,240,000
    • -2.8%
    • 비트코인 캐시
    • 820,500
    • +1.05%
    • 리플
    • 2,813
    • -1.68%
    • 솔라나
    • 185,400
    • -2.78%
    • 에이다
    • 556
    • -3.47%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8
    • -3.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00
    • -2.27%
    • 체인링크
    • 18,410
    • -4.21%
    • 샌드박스
    • 175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