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국내 최초 탄소섬유 공장 착공

입력 2011-01-17 13:30 수정 2011-01-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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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레이 기술이전 2013년 양산.. 신규 및 기존사업 확대에 총 3000억원 투자

도레이첨단소재가 약 630억원을 투자해 구미 3공장(경북 구미시)에 국내 최초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연산 2200톤 규모로 올해 초에 공장을 착공, 2013년 1월 양산을 목표로 산업용, 스포츠용도의 고강도 탄성사를 생산할 계획이다.

日도레이와 도레이첨단소재는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 및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 대비 25%, 영업이익의 1.4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2011년이 지난해 수립한 비전 2020의 실행원년으로서 탄소섬유사업을 필두로 필름 및IT소재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부직포사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나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탄소섬유는 도레이첨단소재의 생산을 계기로 소재 국산화를 실현하며 국내에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부품소재 및 완성품 업체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탄소섬유 복합재료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공동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향후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도레이 그룹의 탄소섬유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에서도 중핵 거점기지로서, 한국내 탄소섬유 공급은 물론 아시아 시장의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특히 국내 주요 대기업과 관련 부품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한국의 탄소섬유 시장은 2010년 약 2400톤에서 2020년에는 1만4000톤 규모로 증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련산업의 발전을 촉진하여 2020년까지 약 10조원 이상의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3만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두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전망된다.

한편 도레이는 향후 성장분야와 성장국 지역에서 적극적인 사업확대로 성장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지구적인 환경문제의 해결에 공헌하는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사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확대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세계 LCD 패널 및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메이커들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패널 및 기기 핵심부품인 BLU,편광판 및 적층 세라믹컨덴서(MLCC)의 수요신장이 전망됨에 따라 도레이첨단소재는 광학(光學)용 및 이형(離型)용 폴리에스터 필름 등을 연이어 증설한다.

총 1500억원을 투자해 2011년 3부터 연산 1만8000톤의 광학용 필름을 양산하는데 이어, 2012년 3월부터는 연산 2만톤의 이형전용 폴리에스터 필름 공급한다.

특히 도레이첨단소재는 무결점의 편광판 생산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이형필름 공급메이커로, 향후 평판디스플레이의 시장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광폭(廣幅) 제품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원단필름에서 가공필름에 이르기까지 일관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품질 뿐만 아니라 기술의 진보가 빠른 IT분야에서 제품개발의 속도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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