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로운 사고·새로운 가능성 새 슬로건

입력 2011-01-11 08:41 수정 2011-01-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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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글로벌 브랜드 경영 선포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이 2011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경영을 선포했다.

현대차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Cobo Conference & Exposition Center)에서 열린 '2011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발표하고, 신개념 3도어 유니크 카 '벨로스터(Veloster)'와 소형 CUV 콘셉트카 '커브(CURB, HCD-1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현대차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전세계에 알리고, 신(新) 브랜드 경영의 포문을 열었다.

정 부회장은 "모든 게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감성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프리미엄의 가치를 재해석, 이를 '가장 현대적인 '현대차'만의 프리미엄'이란 의미의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으로 명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고객들과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며 "이러한 현대차의 브랜드 전략 방향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단지 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며, 우리 목표는 가장 많이 판매하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회사이자 고객들의 일생에 있어 신뢰받는 동반자"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문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새로운 생각'을 보여주는 신개념 3도어 유니크(Unique) 카 '벨로스터'와 소형CUV 콘셉트카 '커브'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07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퓨전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벨로스터'는 엔트리카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퓨전 스타일의 신개념 모델로, 최근 새로운 수요층을 급부상하고 있는 'Y세대'를 위해 쿠페형의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특성에 해치백의 실용성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차다.

특히 '벨로스터'는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절충하기 위해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벨로스터'는 감마 1.6ℓ GDi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은 약 138마력(140ps), 최고 토크는 약 17.0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고, 현대차의 양산차 중 최초로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채택됐다.

'벨로스터'의 전장과 전폭은 각각 4220mm, 1790mm로 소형 해치백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고를 1399mm로 낮추고 2650mm의 휠베이스를 확보, 짧은 오버항으로 스타일리시하고 안정적인 쿠페형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또한 차량 무게는 동급 최저 수준인 1205kg(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고속도로 주행 기준 40mpg(약 17km/ℓ)의 높은 연비를 확보하는 한편, 동력성능의 향상도 달성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세대의 도시 활동에 최적화된'이란 의미의 'UAV(Urban Activity Vehicle)'를 표방하는 소형 CUV 콘셉트카인 '커브'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된 '커브'는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는 또 다른 차로, '플루이딕 스컬프쳐'의 디자인 미학을 이어받는 한편, 온로드(On-road)와 오프로드(Off-road)의 주행성능을 겸비한 '강인한(Rugged)'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커브'의 가장 큰 특징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외부의 정보가 내부로 흘러 들어오면서 여러 개의 모니터와 HUD(Heads Up Display), 계기판 등을 통해 계속해서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알려주는 '연결성(Connectivity)'에 있다.

'커브'는 ISG(Idle Stop & Go, 주행 중 정차시 시동을 정지시키는 기술) 기능을 장착한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 최고 출력 175마력의 동력성능을 뽑아내는 한편 약 17km/ℓ(고속도로), 12.7km/ℓ(시내주행)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1만4645ft²(약 1361m², 412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차 벨로스터와 콘셉트카 커브(CURB, HCD-12)를 비롯해, 올해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에쿠스, 아반떼, 엑센트,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총 14개 차종 20대의 차종을 선보였다.

또한 이들 완성차 외에도 감마 1.6 터보 GDi 엔진과 감마 1.6 GDi 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도 전시해 현대차의 준중형 엔진 기술을 알렸다.

한편 올해로 104회째를 맞이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1월10일부터 23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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