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는 증시 추가상승 할까

입력 2011-01-07 11:35 수정 2011-01-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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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매수세 분산으로 혼조세 보여

전문가 “완급조절 중···상승기조 유효”

세찬 한파에도 불구하구 국내증시는 새해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최근 숨고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별한 악재가 등장하지 않았지만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매수세 분산으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증시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역사적 최고점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증시가 대세상승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단기 급등은 예상을 뒤엎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해석이 분주하다. 특히 연말 전문가들의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대형주 중심으로 매물이 집중되고 있는 반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은 연초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쉬어가는 국면으로 해석돼 시장의 완급조절은 얕고 짧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 중소형주 강세는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지만 상반기까지 대형주 주도의 장세에 대한 기존의 기조까지 변경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기 회복과 글로벌 유동성의 이머징 증시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중소형주에 대한 단기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적 안정성과 수급요건 등을 감안했을 때 대형 주도주에 보다 우선적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형주 보유전략이 타당해 보인다”며 “전방산업의 개선과 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IT, 자동차 등 관련 종목군에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장중 조정은 투자 주체의 손바뀜 혹은 숨고르기 차원으로 해석돼 증시의 강세 흐름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좋은 시점”이라며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IT∙자동차∙화학 등 주도 업종이 일시적 조정을 보인다면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경기 회복 신호가 나오고 있고 국내외 주요 그룹들이 잇달아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1월 설비투자 전망치가 양호한 자동차, 화학, 철강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고 있어 지수 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있어 추가상승 여부에 대해 고민을 해 봐야할 시점”이라며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가 추가상승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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