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생산·판매 ‘60만대 시대’ 열었다

입력 2011-01-06 10:50 수정 2011-01-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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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서 12년 연속 판매 증가… 수출서도 현지 업체 중 1위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신흥시장인 인도에서 생산·판매 60만대 시대를 열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공장에서 총 60만480대를 생산하고 60만3819를 인도를 비롯한 세계시장에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 내수시장에서 12년 연속 판매증가를 기록하며 2009년 대비 23.1% 증가한 35만6717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소매판매에서도 12월 한 달 동안에만 5만146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초로 월 판매 5만대를 기록했다.

전략 차종인 'i10', 'i20' 등 제품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싼타페 등 고급 차종을 적극 투입하는 브랜드 고급화 전략은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주요인이 됐다. 'i10'은 지난해 15만9158대 판매 기록을 세워 2년 연속 인도 최다 판매차로 자리매김했고, 싼타페는 현지 1위 뉴스채널인 CNBC로부터 '올해의 SUV(Import SUV of the Year)'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출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에서 전 세계 120여개국에 24만7102대를 수출해 인도 자동차업체 중 수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인도는 도요타와 폭스바겐 등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소형차의 전략 기지로 급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인도시장에서 1998년 아토스(현지명 상트로)를 첫 출시한 이래 12년 만에 생산·판매 60만대를 돌파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차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신차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에도 신형 엑센트를 비롯한 현지 전략 소형차를 잇달아 출시해 신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현지 사회공헌활동과 다양한 고객 밀착형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지난해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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