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신인맥 뜬다]뉴 제너레이션ㆍ뉴리더 부상

입력 2011-01-05 11:21 수정 2011-01-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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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 시대 본격 개막... 임원연령도 크게 낮아져

지난해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들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창업자 3세 등 오너 일가의 전진 배치를 통한 세대교체와 신성장동력 확충 의지를 비쳤다.

이재용 사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부사장 등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세 자녀가 모두 승진한 것을 필두로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E&S 부회장이 그룹 부회장단을 이끄는 수석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친정체제를 강화했다. 또 한진가의 조현민, 금호가의 박세창 씨도 각각 상무보와 전무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시대에 합류했다.

특히 대한전선의 설윤석 부회장은 지난해 29세의 나이로 부회장으로 승진, 재계 최연소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처럼 국내 재계를 이끌어가는 중추세력이 재벌 2세에서 3세로 넘어가면서 이들을 보좌할 임원진도 연령층이 낮아지는 등 세대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오너 2세들이 점차 고령화되고 경영승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3세들의 경영보폭이 확대되고 중심산업이 IT와 밀접하게 연관되면서 젊은 세대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3세 경영시대가 열리면서 이들과 함께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의 중용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특히 이들은 오랫동안 오너 3세들과 손발을 맞출 뿐 아니라 기획, 재무 등 각 분야의 실무형 인재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금융권도 지난해 시중은행장이 대부분 교체되는 등 커다란 인사변혁을 거쳤다. KB국민은행은 강정원 행장에서 민병덕 행장으로, IBK기업은행 윤용로 행장이 퇴임하면서 조준희 행장이 그 바톤을 이어받았다.

또 지난해 최고 경영진들의 고소고발로 얼룩진 신한은행은 라응찬-신상훈-이백순으로 이어지는 빅3가 모두 퇴진했다. 서진원 행장이 뒤를 잇게 됐지만, 차기 경영권으로의 이양을 위한 한시적인 체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 우리은행도 이종휘 행장이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면 우리금융의 민영화 작업과 함께 교체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금융권의 경우 재계 인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연령대가 대폭 하향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사건사고가 많았던 금융계를 쇄신하기 위한 인적구성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리미엄 석간 경제지 이투데이는 새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른 새로운 인맥을 5회에 걸쳐 살펴봄으로써 한국경제의 미래를 가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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