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업계, 스마트워크 ‘우리가 먼저’

입력 2010-12-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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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스마트워크센터 운영 활발...‘헤드카운팅’ 방식 인력관리 관건

올해 스마트워크와 모바일오피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면서 실제 사례를 제시한 IT서비스 업계가 내년부터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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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를 비롯해 LG CNS, SK C&C 등이 내년부터는 선택근무제 폭을 확대하고 원격지 근무가 가능한 스마트워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SK C&C 경우 올해 초 일부 부서에만 적용하던 스마트워크를 내년부터 전사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 아래 스마트워크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터플랜이 완료되는 내년 3월부터 일부 부서 만을 대상으로 수행 중인 스마트워크를 더 많은 부서로 확대하고, 광화문, 여의도 등에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워크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SK C&C는 지난 4월부터 실질적인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을 위한 창의혁신 기업문화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불필요한 시간ㆍ생각ㆍ비용을 줄이자는 ‘ERRC 사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8월 서울 아셈타워에 거점 오피스인 ‘어댑티브 워킹 존(AWZ)’을 열었다. 40여 평 사무실에는 10여 개 사무용 책상과 PC 등이 들어서 있다. 본사 근무와 재택근무의 중간쯤 되는 형태로 직원들은 가까운 AWZ에서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미 출산·육아 친화경영이란 화두로 우수한 여성인력 확보와 유출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제도를 운영 중에 있는 삼성SDS는 현재 장소의 개념 없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역삼동, 삼성동, 경기 분당, 수원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는 LG CNS도 내년부터 각 부서에 맞는 선택근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 초 전직원들이 넷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개인 단말기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IT서비스 기업들의 스마트워크 도입이 올해 초부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자는 취지로 이뤄졌지만 아직까지 기업 내부의 규정과 문화 등으로 인해 전사 적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부 고객사에서 근무하는 인력이 많은 IT서비스 기업 특성상 일부 인력에 한해서만 선택근무제 등을 적용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아직까지 발주처가 직접 인력을 관리하는 ‘헤드카운팅’ 방식으로 인력관리를 하고 있어 이들에게 스마트워크 도입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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