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직원들 "연말이 즐거워"

입력 2010-12-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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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터 최장 9일 휴가.. 격려금 5000억원대 지급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두둑한 보너스를 안고 최장 9일 간의 휴무에 들어간다.

2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LED 등 그룹 주요 전자계열사는 오는 24일 올해 업무를 사실상 마감한다.

전자계열사들은 이날 종무식을 진행한 뒤 임직원 자율에 따라 최대 9일까지 휴무를 갖는다. 성탄절(12월 25일)과 신정 연휴(내년 1월 1, 2일)가 앞뒤로 연결되는 연말연시 황금연휴에 휴무를 권장하고 있기 때문.

연말연시 연휴에 장기 휴무를 권장하는 이유는 임직원에게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새해에 더욱 의욕적인 업무 자세는 물론 창의적인 발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산업 특성상 생산라인을 멈출 수 없는 반도체와 LCD를 담당하는 삼성 임직원은 연말연시에도 정상 근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석유화학 계열사도 장기 휴무에서 제외된다. 삼성토탈의 경우 29일 종무식을 갖는다.

삼성 관계자는“연말연시 장기 휴무는 임직원들이 쓰지 못한 연차 휴가를 소진토록 독려하는 목적도 있다”며“연말에 상당수 임직원이 쉬겠지만 연말 인사이동과 조직개편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정상 출근하는 임직원도 적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장 9일 간의 장기휴가를 떠나는 삼성 임직원들의 주머니도 두둑해 질 전망이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하반기 실적 평가 결과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 두 곳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가 A등급을 받아 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PI(생산성 격려금)를 받는 수가 크게 늘어난다.

A등급을 받은 계열사 임직원들은 자신이 속한 사업부 평가에서도 A를 받게 되면 지급 상한선인 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PI를 받는다. 삼성그룹이 PI로 지급하는 돈은 5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PI는 반기마다 회사와 사업부 평가를 거쳐 지급한다. 회사별로 A,B,C 세 등급으로 분류한 후 회사 내에서 사업부별로 다시 A,B,C 세 등급으로 나뉜다. 회사와 사업부가 모두 A를 받으면 가장 높은 성과급을 받는다.

한편 PI와 더불어 삼성의 대표적인 인센티브 제도인 초과이익분배금(PS)은 내년 1월 중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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