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정보] KOSPI 2,000P 돌파에 기여한 종목들

창의투자자문 판매 첫날 4,000억원 자금조성

◆ 코스피 2,000 3년 1개월만에 재탈환

전일 코스피는 외국인 및 연기금 등의 매수세 유입으로 12.46P 상승한 2,009.05P로 장을 마감하였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이 내년 업황회복 기대감과 기관성 매수집중으로 동반 급등세를 보였으며, 고려아연은 국제금값 상승영향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방글라데시 공장 정상화 소식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기아차는 외국계 매수세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 및 개인의 매수세로 1.59P 상승한 515.00P로 장을 마감하였다.

인피니트헬스케어, 솔본 등이 삼성의 메디슨 인수 영향으로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에스텍파마는 492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소식으로 상한가에 진입하였다.

◆ 창의투자자문 판매 첫날 4,000억원 자금조성

한국창의투자자문의 자문형 랩이 판매 첫날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 모으며 랩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회사의 주식매수가 투자심리를 부추겨 지수 2,000 회복에 기여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대기자금만 1조원 가까이 된다는 예상이 있었던 만큼 이 같은 자금 쏠림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창의투자자문의 매수종목으로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현대차, KB금융 등 17개 남짓의 종목이 언급됐다. 13일 거래에서는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한 듯 LS산전 6.7%, 만도 4.5%를 포함해 리스트에 거론된 종목들이 모두 상승하기도 했다. 시장에 떠도는 포트폴리오에 대해 창의투자자문은 '부분적으로 맞고 부분적으로 틀리다'는 입장이다. 일부 개인계좌가 유출돼 돌아다니고 있으며, 실제 포트폴리오와 다른 종목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주가부양'을 위해 창의투자자문의 포트폴리오를 악용하는 사례도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창의투자자문 예상 매수종목 :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삼성물산, 제일모직, 현대제철, OCI, 대한항공, 삼성SDI, 삼성테크윈, 삼성엔지니어링, LS산전, 고려아연, 만도, KT, 서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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