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희망퇴직 근로자, 자택서 '자살'

입력 2010-12-14 1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쌍용자동차 희망퇴직 근로자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14일 오전 7시께 황씨(39세)가 평택시 이충동 자택 화장실 문고리에 목을 맨 것을 어머니가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황씨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었고 며칠 전부터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체장애 3급인 황씨가 쌍용자동차에서 퇴직한 이후 직업을 갖지 못했다"면서 "유서가 발견되진 않았으나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왼쪽 다리가 의족인 중증 장애인으로 1996년 장애인 특별채용으로 쌍용자동차에 입사했으나 정리해고 됐고 반대투쟁을 벌이다 생계 문제로 지난해 9월 3일 희망퇴직했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지난 4월 무급휴직자 조합원의 아내가 투신자살한 데 이어 8개월도 지나지 않아 참극이 발생했다"며 "쌍용자동차와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이사
곽재선, 황기영 (각자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16]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53,000
    • -1.79%
    • 이더리움
    • 4,209,000
    • -4.32%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0.25%
    • 리플
    • 2,778
    • -3.1%
    • 솔라나
    • 182,800
    • -4.69%
    • 에이다
    • 547
    • -5.03%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4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90
    • -5.52%
    • 체인링크
    • 18,190
    • -5.75%
    • 샌드박스
    • 172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