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상생 동반성장위원회 출범(종합)

입력 2010-12-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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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대한민국만의 새로운 발전모델 만들어야 한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동반성장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13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정운찬 위원장을 비롯한 24명의 위원들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호열 공정거래위 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정·재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 이어 처음 열린 회의에서는 그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 현황과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동반성장 이행헌장을 채택했다.

총 8개항으로 구성된 헌장은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파트너 인정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준수,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 남용 금지, 중소기업의 충분한 기업역량 확보, 중소기업의 하도급 윤리 준수 등을 골자로 한다.

회의에선 또 대기업의 실적평가와 중소기업의 체감도평가 등 2개로 동반성장지수를 구성, 크로스 체크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회의에서 정운찬 위원장은 “모순과 갈등, 기회와 위협을 넘어서는 우리만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대기업이 솔선수범해서 사회적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위원회는 민간 부문과 정부, 대학 및 연구기관 등 여러 부문을 포괄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각자 영역을 넘어 21세기를 지향하는 시민 기업가 정신으로 하나가 된다면, 대한민국의 새 성장과 발전의 길을 여는 쇄빙선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현판식에서 “과거 상생이 시혜적 성격이 강하고 일회적이었다면, 이제는 상생을 넘어 동반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로 성장해야 한다”며 “동반성장위 활동을 위해 정부는 절대 앞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시녀로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노병용 롯데쇼핑 사장은 영세상인 생존권 침해 논란을 일으킨 롯데마트의‘통큰 치킨’판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판매중단 결정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공정위와는 관계가 없으며 공정위는 기업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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