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기차 ‘리프’ 1호차 주인공은

입력 2010-12-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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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서 5만대 판매 예정

▲닛산의 양산형 순수전기차 ‘리프(Leaf)’ 1호차 소유주의 영예가 미국 고객 올리버 챌로히에게 돌아갔다.
미국에서 일본 닛산자동차의 양산형 순수전기차 ‘리프(Leaf)’ 1호차가 고객에게 양도됐다.

미국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리프 1호차 전달식이 전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북쪽 펠탈루마에서 열렸다면서 1호차 소유의 영예는 인근 지역에서 ‘팬해튼’이라는 디지털미디어를 창업, 운영하는 올리버 챌로히(31)씨에게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챌로히 씨는 “인근 고속도로에서 리프 1호차를 시운전한 뒤 시끄러운 엔진 리가 들리지 않아 바람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면서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는 마치 제트엔진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 가격이 원래 3만3500달러(약 3800만원)였으나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전기차 구입을 진작하기 위해 마련한 할인혜택을 받아 2만달러대에 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챌로히는 “지난 4월 99달러를 먼저 내고 리프 구입 예약을 했으며 구입 예약자들이 공식적으로 차량 모델과 컬러 등을 지정하게 돼 있는 8월31일 자정 첫 구입주문을 했다”면서 “앞으로 리프를 통근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달식에 참여한 미국 전기차 지지단체인 ‘플러그인’의 마크 젤러는 “마침내 진정한 의미의 전기차 대가 열렸다”면서 “특히 실제 고객에게 차량이 인도됐다는 점에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닛산은 리프를 일반시장에 판매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양산 순수전기차라고 강조하고 내년 미국시장에 5만대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구매자들의 강한 수요로 인해 예매에서 차량이 인도되기까지 10개월 이상 대기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팀 갤러거 닛산 대변인은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는 약속을 지켰다”면서 “내년에는 양산체제를 빠르게 확대해 구입 주문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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