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4% 1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입력 2010-12-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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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의 94% 이상이 12월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7일 발표한 '2010년도 12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업계 전문가의 94.3%가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전월의 28.1%가 동결을 예상한 것 대비 66.2%p 늘어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국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나, 11월 한은 총재의 발언과 지정학적 리스크 및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해외경기 불확실성 증가는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희석하며 채권시장에 금리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전망 채권시장체감지표(BMSI)는 82.9(전월 47.3)로 전월대비 35.6포인트 상승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대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77.1%(전월 47.3%)가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29.8%p 증가했고, 금리상승 비율은 전월대비 32.7%p 감소한 20.0%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FOMC 2차 양적완화정책에 따른 자금유입 등의 수급호재와 국내생산 경기 둔화는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내년 국고채 발행물량 및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감과 외인들의 국채 순매도는 하락 요인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환율 BMSI는 104.6(전월 140.1)로 전월대비 35.5포인트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69.2%(전월대비 12.9%p 증가)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17.7%로 전월 대비 24.2%p 감소했다.

G20정상회의 이후 진정세를 보이던 환율은 지정학적 리스크 및 유로존 재정불안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큰 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대내외적 리스크 완화와 증시강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우위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말로 인한 거래량 감소로 추가적인 변수가 생길 시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BMSI는 116.0(전월 72.5)로서 전월 대비 43.5포인트 상승해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크게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한 117.1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74.8%가 물가 보합에 응답(전월대비 9.5%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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