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브라질, 美와 대테러 협력”

입력 2010-12-0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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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미국과 대 테러 협력을 지속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 외교전문에 따르면 브라질은 이슬람 과격단체에 의한 자국내 테러 발생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이면에서는 미국과 테러와 관련된 협력을 하고 있었다고 6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외교전문에서 “브라질 정부의 공식입장은 브라질 내에 테러조직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로는 이슬람 과격단체와 연관된 다양한 그룹들이 존재한다”고 미 외교관들은 주장했다.

전문은 이어 “미국과 브라질의 대 테러 협력이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이웃국가와의 접경 지대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전문에서는 “브라질 정보국과 연방경찰이 테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외무부가 아랍인 거주자들을 자극하지 않고 브라질의 대외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테러 위협이 표면화 되는 것을 막으려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는 전일 브라질 정부가 미 중앙정보국(CIA)으로부터 넘겨 받은 정보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이슬람 테러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받는 자국민들을 감시해왔다고 보도했다.

CIA의 정보에는 “브라질인 20여 명에 헤즈볼라와 지하드 등 이슬람 과격단체의 지원을 받아 이란을 여행하고 브라질 내 테러 조직 구축을 위한 기본 교육을 받았다”고 나와 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연방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란을 여행한 브라질인을 조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과 테러조직과의 연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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